NYT "미 석유·가스업계, 관세로 비용 증가...불만 커져"

NYT "미 석유·가스업계, 관세로 비용 증가...불만 커져"

2025.03.20.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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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미국의 석유·가스 업계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대선 과정에서 천억 원 넘는 선거 자금을 댔던 석유·가스 회사 경영자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와 규제 완화 등 업계 현안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원유에 붙는 관세와 송유관과 유정 등에 쓰이는 철강 관세 등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수입 원유를 정제해 돈을 벌어 온 미국 정유사들은 수십 년 간 이어온 교역 관계를 당장 바꾸기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관세에 어떤 예외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일부 업계 경영자는 철강 품목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업계는 송전망과 송유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더 쉽게 건설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회사는 바이든 행정부 때 제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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