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민감국가 지정 질문에 "한미 과학 협력 계속될 것"

미 국무부, 민감국가 지정 질문에 "한미 과학 협력 계속될 것"

2025.03.20.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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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과 관련해 한국과 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를 묻자 그건 국무부가 아닌 에너지부에 문의해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과학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때 한국을 민감국가 명단에 추가했고 4월 15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국이 민감 정보를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민감국가로 지정됐다며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북러간 군사 협력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제3국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키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며 북한은 전쟁 개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급부로 지급하는 지원도 끝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 등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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