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지상작전 재개...'넷자림 회랑' 다시 장악

이스라엘군, 가자 지상작전 재개...'넷자림 회랑' 다시 장악

2025.03.20.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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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에 이어 하마스를 겨냥한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19일 성명에서 "보안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사이에 부분적 완충지대를 만들고자 지상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포함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다시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표적으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체를 쏠 준비를 하던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군사기지, 테러 활동에 쓰던 가자지구 해안의 선박 등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는 가자 시티 등 전역에 걸쳐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미국 대통령의 조언에 따라 인질들을 돌려보내고 하마스를 제거하면 다른 선택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는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이미 만료됐고 2단계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80곳을 동시에 타격하며 본격 공격에 나섰고 현재까지 가자에서 4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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