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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AI 칩 생산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파트너사들도 미국 내 제조를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들어야 할 AI가 많다"면서 "AI는 앞으로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운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며 새로운 무역 전쟁을 개시하면서 AI 칩 생산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첨단 AI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에서 생산해왔습니다.
황 CEO는 "미국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TSMC와 협력해 왔다"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도 제조를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는 충분히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더 낮은 인프라 비용으로 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딥시크가 대중화한 추론 모델(R1)은 더 많은 칩이 필요하다"며 일축했습니다.
딥시크가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오픈 AI의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급락했습니다.
딥시크의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의 비싼 AI 칩과 대규모 컴퓨팅이 필요 없을 수 있다는 전망에서였습니다.
황 CEO는 전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 기조연설에서도 "추론 모델 등장으로 이전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I 추론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엔비디아 칩 수요를 많이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황 CEO가 기조연설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엔비디아가 내놓을 AI 칩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1% 상승 마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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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AI 칩 생산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파트너사들도 미국 내 제조를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들어야 할 AI가 많다"면서 "AI는 앞으로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운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며 새로운 무역 전쟁을 개시하면서 AI 칩 생산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첨단 AI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에서 생산해왔습니다.
황 CEO는 "미국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TSMC와 협력해 왔다"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도 제조를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는 충분히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더 낮은 인프라 비용으로 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딥시크가 대중화한 추론 모델(R1)은 더 많은 칩이 필요하다"며 일축했습니다.
딥시크가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오픈 AI의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급락했습니다.
딥시크의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의 비싼 AI 칩과 대규모 컴퓨팅이 필요 없을 수 있다는 전망에서였습니다.
황 CEO는 전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 기조연설에서도 "추론 모델 등장으로 이전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I 추론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엔비디아 칩 수요를 많이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황 CEO가 기조연설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엔비디아가 내놓을 AI 칩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1%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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