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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랑스 과학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메시지가 휴대전화기에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프랑스 교육 당국이 밝혔습니다.
필리프 밥티스트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장관은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휴스턴 근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차 미국에 입국하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소속 연구원이 입국을 거부당한 후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밥티스트 장관은 "이 조치는 연구원의 휴대전화에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동료, 친구들과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미국 당국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견의 자유, 자유로운 연구, 학문의 자유는 우리가 계속해서 자랑스럽게 지켜나갈 가치"라며 "저는 모든 프랑스 연구자가 법을 존중하면서 연구에 충실할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 당국이 이 프랑스 연구원을 '증오적이고 음모적인 메시지'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통보받았지만 추방되기 전에 고발이 취하됐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밥티스트 장관은 자국 연구자가 입국을 거부당한 날 미국 연구자들에게 프랑스로 이주할 것을 권유하는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과학계를 향해 "많은 유명 연구자가 이미 미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 중 일부를 당연히 환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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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밥티스트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장관은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휴스턴 근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차 미국에 입국하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소속 연구원이 입국을 거부당한 후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밥티스트 장관은 "이 조치는 연구원의 휴대전화에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동료, 친구들과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미국 당국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견의 자유, 자유로운 연구, 학문의 자유는 우리가 계속해서 자랑스럽게 지켜나갈 가치"라며 "저는 모든 프랑스 연구자가 법을 존중하면서 연구에 충실할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 당국이 이 프랑스 연구원을 '증오적이고 음모적인 메시지'를 소지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통보받았지만 추방되기 전에 고발이 취하됐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밥티스트 장관은 자국 연구자가 입국을 거부당한 날 미국 연구자들에게 프랑스로 이주할 것을 권유하는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과학계를 향해 "많은 유명 연구자가 이미 미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 중 일부를 당연히 환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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