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미국·EU 25％ 상호관세 시 유로존 성장률 0.5％p↓"

유럽중앙은행, ECB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서로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5％p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서 "미국이 유럽산 수입품에 25％ 관세율을 적용하면 첫해 유로존 성장률이 0.3％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이 미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으로 대응하면 감소 폭이 0.5％p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관세로 인한 경제 성장 타격은 첫해에 집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줄겠지만 생산량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U는 지난 12일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 달부터 미국산 위스키 등에 최고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