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중립국' 요구·미 '원전 소유' 제안 일축

젤렌스키, 러 '중립국' 요구·미 '원전 소유' 제안 일축

2025.03.21.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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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유지를 요구하는 것은 종전 제안이 아닌 최후통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금지를 뜻하는 중립국 지위 유지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미국이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 "모든 원전은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라며 "미국 측과 소유권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과 부분 휴전 관련 협의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EU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에 포탄 200만 발을 즉각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최대 400억 유로, 약 63조 원의 신규 군사지원을 하자고 회원국들에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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