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 가상화폐 세탁한 기업제재 해제

미 재무부, 북 가상화폐 세탁한 기업제재 해제

2025.03.22.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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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북한 해커들이 가상화폐 세탁에 이용한 기업인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21일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라는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제재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네이도 캐시는 가상화폐를 사법당국이 추적할 수 없도록 세탁하는 데 필요한 믹싱 서비스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 등 범죄 집단에 제공한 혐의로 제재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그러나 이번 제재 해제가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등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한 행정부의 제재 의지 약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과 김정은 정권이 가상자산의 탈취, 확보,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국가 후원 해킹과 자금세탁 캠페인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와 함께 미국은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 조달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제재를 이행하는 데도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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