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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근 변전소 화재에 따른 대규모 정전으로 전면 폐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18시간 만에 일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중요 국가 인프라 대형 화재인 만큼 대테러 수사팀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히스로 공항 운항 중단으로 유럽 여행객들 혼란이 컸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시간 21일 저녁 영국항공 항공기 한 대가 히스로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입 경로를 알려주는 유도등이 켜진 히스로 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정상 착륙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히스로 공항은 자정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가 오후 들어 일부 항공편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토요일인 현지 시간 22일엔 전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제 인근 변전소에서 난 불로 전기 공급이 차단돼 공항 폐쇄를 결정한 지 18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항 폐쇄 여파로 항공편 천3백여 편, 승객 20만여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승객이 발이 묶이면서 항공기 항로가 급히 변경되고 대체 교통편을 찾는 승객이 인근 공항으로 몰려 여행객들 혼란이 컸습니다.
[션 도일 / 영국 항공 회장 : 전례 없는 상황입니다. 수년 동안 이런 규모의 공항 폐쇄를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간 항공편 이용객들에게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항공업계는 이번 공항 운항 차질로 수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수백억 원의 재정적 타격도 입을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인근 변전소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면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변전소에서 냉각 오일이 다량 든 변압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테러 수사 인력도 투입했습니다.
런던 경찰 당국은 "현재까지 별다른 징후가 없지만 중대 국가 인프라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대테러 수사본부가 조사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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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변전소 화재에 따른 대규모 정전으로 전면 폐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이 18시간 만에 일부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중요 국가 인프라 대형 화재인 만큼 대테러 수사팀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히스로 공항 운항 중단으로 유럽 여행객들 혼란이 컸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 시간 21일 저녁 영국항공 항공기 한 대가 히스로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입 경로를 알려주는 유도등이 켜진 히스로 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정상 착륙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히스로 공항은 자정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가 오후 들어 일부 항공편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토요일인 현지 시간 22일엔 전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제 인근 변전소에서 난 불로 전기 공급이 차단돼 공항 폐쇄를 결정한 지 18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항 폐쇄 여파로 항공편 천3백여 편, 승객 20만여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승객이 발이 묶이면서 항공기 항로가 급히 변경되고 대체 교통편을 찾는 승객이 인근 공항으로 몰려 여행객들 혼란이 컸습니다.
[션 도일 / 영국 항공 회장 : 전례 없는 상황입니다. 수년 동안 이런 규모의 공항 폐쇄를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간 항공편 이용객들에게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항공업계는 이번 공항 운항 차질로 수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수백억 원의 재정적 타격도 입을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인근 변전소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면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변전소에서 냉각 오일이 다량 든 변압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테러 수사 인력도 투입했습니다.
런던 경찰 당국은 "현재까지 별다른 징후가 없지만 중대 국가 인프라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대테러 수사본부가 조사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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