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한중일 3국 외교수장들이 일본 도쿄에서 자리를 함께하며 외교 안보,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러북 군사 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보상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한중일 3국 외교장관들이 1년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는데, 회의에서 어떤 주제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정책, 한국의 탄핵 정국 등 여러 불안정한 정세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고 내실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한중일 3국의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중단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전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 보상받아선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예민하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 선의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과 암호자산 탈취, 러북 협력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가 한중일 공통의 목표이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비롯해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일, 한중 등 양자 회담도 별도로 진행됐죠?
[기자]
네.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한일 외교 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 공동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긴밀한 협조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중 패권 경쟁 속에 한일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한일 신선언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문화 교류 복원을 통해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견인을 위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 대해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정당한 합법적 해양 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 문제는 소통을 지속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중일 3국 외교수장들이 일본 도쿄에서 자리를 함께하며 외교 안보,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러북 군사 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보상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한중일 3국 외교장관들이 1년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는데, 회의에서 어떤 주제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정책, 한국의 탄핵 정국 등 여러 불안정한 정세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고 내실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한중일 3국의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중단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전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이 보상받아선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예민하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 선의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과 암호자산 탈취, 러북 협력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가 한중일 공통의 목표이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비롯해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점을 이번 회의에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일, 한중 등 양자 회담도 별도로 진행됐죠?
[기자]
네.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곧바로 한일 외교 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 공동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긴밀한 협조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중 패권 경쟁 속에 한일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한일 신선언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문화 교류 복원을 통해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견인을 위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 대해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으로 인해 우리의 정당한 합법적 해양 권익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해 해양권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 문제는 소통을 지속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