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한국인 여성 3명 실종
33살 이 모 씨 가족 3명, 열흘째 연락 두절
그랜드캐니언→라스베이거스 이동 중 연락 끊겨
33살 이 모 씨 가족 3명, 열흘째 연락 두절
그랜드캐니언→라스베이거스 이동 중 연락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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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지난 13일부터 열흘째 연락이 끊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연락이 두절 된 한국인 여성 3명은 가족관계입니다.
LA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33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어머니 59살 김 모 씨, 그리고 김 씨 동생인 54살 김 모 씨 등 3명이 지난 13일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들은 당초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해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씨 일행이 탔던 렌터카 차량의 GPS를 추적한 결과, 13일 오후 3시 반쯤 애리조나주의 40번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인근에선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차량 22대가 눈길에 연쇄 추돌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차량들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 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이 이후로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감지된 시점과 가까운 시간에 근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종자들이 이 사고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부상자 등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 씨 일행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CNN과 USA투데이, 뉴욕포스트 등도 한국인 3명의 실종 사실을 보도하고, 경찰이 당시 고속도로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에 배포하는 등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화면제공 : KPNX, ARIZONA DPS ;Coconino County Sheriff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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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3명이 지난 13일부터 열흘째 연락이 끊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그랜드캐니언 여행 중 연락이 두절 된 한국인 여성 3명은 가족관계입니다.
LA 총영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33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어머니 59살 김 모 씨, 그리고 김 씨 동생인 54살 김 모 씨 등 3명이 지난 13일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들은 당초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해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씨 일행이 탔던 렌터카 차량의 GPS를 추적한 결과, 13일 오후 3시 반쯤 애리조나주의 40번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인근에선 눈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차량 22대가 눈길에 연쇄 추돌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차량들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 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잡혔으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이 이후로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감지된 시점과 가까운 시간에 근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실종자들이 이 사고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가족의 차량이 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부상자 등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헬기를 동원해 이 고속도로와 접한 인근 도로를 수색했으나 이 씨 일행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CNN과 USA투데이, 뉴욕포스트 등도 한국인 3명의 실종 사실을 보도하고, 경찰이 당시 고속도로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의 얼굴을 공개하고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에 배포하는 등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화면제공 : KPNX, ARIZONA DPS ;Coconino County Sheriff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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