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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정 체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기독교와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인 4월 20일까지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고, 기자들에게 "조만간 완전한 휴전에 이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 국방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파견했지만, 러시아 대표단엔 고위급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기관 출신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독일 마셜 펀드는 "러시아는 휴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가 휴전과 관련해 섣불리 미국과 합의할 경우, 전쟁 이후 중국, 이란, 북한과 구축한 관계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 안보 회의 서기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 친서를 전달한 것도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도 휴전 협상 내용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지속적인 휴전이 성사되기 전까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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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고, 기자들에게 "조만간 완전한 휴전에 이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 국방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파견했지만, 러시아 대표단엔 고위급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기관 출신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독일 마셜 펀드는 "러시아는 휴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가 휴전과 관련해 섣불리 미국과 합의할 경우, 전쟁 이후 중국, 이란, 북한과 구축한 관계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 안보 회의 서기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 친서를 전달한 것도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도 휴전 협상 내용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지속적인 휴전이 성사되기 전까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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