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사업, 바이트댄스의 미국 투자자들 인수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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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사업, 바이트댄스의 미국 투자자들 인수로 가닥"

2025.03.24.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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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하고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분사한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는 대신 중국의 지분은 미국 법이 요구하는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입니다.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제프 야스의 서스쿼해나 인터내셔널 그룹과 빌 포드의 제너럴 애틀랜틱이 이 계획에 대해 백악관과 논의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바이트댄스의 기존 주주가 아닌 사모펀드 KKR도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온 미국 업체 오라클도 분사한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을 소수 보유하고, 중국이 미국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보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트댄스의 지분 60%는 블랙록과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쿼해나 인터내셔설이 소유하고 있고, 20%는 회사 설립자들이, 20%는 미국인이 포함된 직원들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개인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고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됐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틱톡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90일간 유예했습니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과 관련해 트럼프가 적기라고 생각하는 시기에 맞춰 틱톡과 거래를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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