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고위급 회담 시작...부분 휴전·흑해 곡물 운송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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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고위급 회담 시작...부분 휴전·흑해 곡물 운송 논의

2025.03.24.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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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현지 시간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과 관련한 비공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측 대표로는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대표로 나섰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며, 흑해 곡물 운송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분 휴전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동의를 받아 뒀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관여하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번 회담을 하루 앞두고 "실질적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시작점에 있을 뿐"이고 어려운 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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