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샤오미 이어 BYD 본사 방문...전장사업 확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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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샤오미 이어 BYD 본사 방문...전장사업 확대 행보

2025.03.25.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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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3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치고 어제(24일) 오후 남부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를 찾았습니다.

BYD 관계자는 이 회장의 선전 본사 방문에 대해 "관련 일정과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의 베이징 자동차 공장에 이어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를 방문해 차량용 전장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선 셈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이번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로 현재도 BYD를 비롯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인터넷기업 텐센트 등 주요 테크기업 본사가 있는 산업 중심지입니다.

또 삼성의 고객사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도시기도 합니다.

이 회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집결한 중국발전포럼에 2년 만에 참석해 다양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중국발전포럼에 참가한 일부 해외 기업 CEO들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 이 회장이 이 회동에 참여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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