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국에 25% 관세...한국은 해당 없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 추가 관세 부과'를 무기로 베네수엘라 제재 수위를 한층 강화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나 가스를 수입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모든 교역 과정에 25%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적용되는 이 관세를 '2차 관세'라고 설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의도적으로 수많은 범죄자를 미국에 위장 송환했다"며 베네수엘라가 '미국과 미국이 지지하는 자유에 매우 적대적인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2차 관세' 부과 방침은 유전 개발 불허와 석유 거래 제한 등 베네수엘라를 직접 겨냥했던 그간의 제재에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에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어 해당 조치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