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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마라톤 회담'을 벌였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오전 10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은 12시간을 넘겨 오후 10시 30분쯤 종료됐습니다.
이는 올해 러시아와 미국이 진행한 대화 중 최장 기록입니다.
양국 대표단은 3차례 휴식하며 장시간 대화에 임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결과에 대한 양국 공동성명이 현지 시간 25일 크렘린궁과 백악관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을 마친 뒤 현장 기자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회담이 '긍정적 분위기'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 이하 웹용
미국 대표로는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나왔습니다.
소련 시절인 1972년부터 외교관 경력을 쌓은 카라신 위원장은 주영국 대사와 외무차관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상원 의원을 지냈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2021년부터 맡고 있습니다.
베세다 고문은 FSB에서 해외 작전을 담당하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 업무를 하는 제5국 국장을 2009년부터 15년간 지냈습니다.
FSB 제5국 소속 요원들은 해외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무역 공관 등에서 활동합니다.
2022년에는 베세다 고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을 담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 기간에 키이우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러시아가 가입한 국제 조직 활동에도 관여했던 그는 지난해 70세의 연령과 군 복무기간 만료로 은퇴했다가 그해 여름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FSB 국장의 고문으로 임명됐습니다.
카라신 위원장과 베세다 고문은 모두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의제 중에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 핵심입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받아뒀습니다.
흑해 곡물 운송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양국 회담 도중 브리핑에서 "사우디에서 흑해로 휴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흑해곡물협정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회담에 하루 앞서 리야드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논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었으며, 우리는 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사안들을 다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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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4일 오전 10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은 12시간을 넘겨 오후 10시 30분쯤 종료됐습니다.
이는 올해 러시아와 미국이 진행한 대화 중 최장 기록입니다.
양국 대표단은 3차례 휴식하며 장시간 대화에 임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결과에 대한 양국 공동성명이 현지 시간 25일 크렘린궁과 백악관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을 마친 뒤 현장 기자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이동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회담이 '긍정적 분위기'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 이하 웹용
미국 대표로는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나왔습니다.
소련 시절인 1972년부터 외교관 경력을 쌓은 카라신 위원장은 주영국 대사와 외무차관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상원 의원을 지냈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2021년부터 맡고 있습니다.
베세다 고문은 FSB에서 해외 작전을 담당하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 업무를 하는 제5국 국장을 2009년부터 15년간 지냈습니다.
FSB 제5국 소속 요원들은 해외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무역 공관 등에서 활동합니다.
2022년에는 베세다 고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을 담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 기간에 키이우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러시아가 가입한 국제 조직 활동에도 관여했던 그는 지난해 70세의 연령과 군 복무기간 만료로 은퇴했다가 그해 여름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FSB 국장의 고문으로 임명됐습니다.
카라신 위원장과 베세다 고문은 모두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의제 중에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 핵심입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받아뒀습니다.
흑해 곡물 운송도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양국 회담 도중 브리핑에서 "사우디에서 흑해로 휴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흑해곡물협정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회담에 하루 앞서 리야드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논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었으며, 우리는 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사안들을 다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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