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채팅방' 논의...트럼프 행정부 안보불감증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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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밀 '채팅방' 논의...트럼프 행정부 안보불감증 논란 확산

2025.03.2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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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습 작전 논의 과정이 실수로 언론인에게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술한 보안 의식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군사전문 일간지 [성조지]는 현지 시간 24일 야당인 민주당에서 기밀정보 유출에 대한 청문회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직원이 이렇게 민감한 군사 작전에 대한 정보를 유출했다면 조사를 받고 확실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상원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목격한 보안 사고 중 심각한 사례 중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패트 라이언(민주·뉴욕) 의원은 "공화당이 당장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인사들은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메신저 앱 '시그널'을 통해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로 언론인을 초대하면서 군 기밀이 유출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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