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 예약했는데, 벽지가 '오션뷰'…투숙객 항의에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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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예약했는데, 벽지가 '오션뷰'…투숙객 항의에 '황당 변명'

2025.03.25.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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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예약했는데, 벽지가 '오션뷰'…투숙객 항의에 '황당 변명'
오션뷰 벽지가 붙어있는 호텔 내부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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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의 한 관광객이 오션뷰가 있는 객실을 예약했는데, 실제로는 창문 밖에 바다가 아닌 벽에 오션뷰 벽지가 붙어있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현지시각 23일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관광객 A씨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을 예약했다고 믿었지만, 호텔에 도착해 보니 벽에 붙은 오션뷰 벽지가 전부였다.

A씨는 스마트폰으로 예약 당시 보았던 객실 사진을 호텔 직원에게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호텔 측은 해당 객실이 사진과 동일하고 벽지도 객실의 일부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텔 직원도 자신의 주장이 민망했는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남성이 예약할 때 온라인으로 확인했던 호텔 내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이 사건이 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숙박비도 사진으로 내면 되지 않냐", "저렇게 리얼하게 사진 붙이기도 힘들 텐데 대단하다", "오션 사진뷰라고 해야지",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집트를 찾았을 때 호텔은 피라미드 전망이 있다고 했지만, 벽에 걸린 피라미드 사진 뿐이었다며" 유사한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발생했다. 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이탈리아에서 오션뷰 숙소를 예약했으나, 해당 객실의 발코니 풍경은 옆 건물에 붙여 놓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해당 여성도 호텔 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호텔 측은 온라인 사진과 객실이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게시했고, 해당 영상은 3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0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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