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겨주는 기계' 진짜 나왔다…日 '인간 세탁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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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겨주는 기계' 진짜 나왔다…日 '인간 세탁기' 등장

2025.03.25.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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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겨주는 기계' 진짜 나왔다…日 '인간 세탁기' 등장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인간 세탁기' 를 체험하고 있다 / ABC TV뉴스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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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일본 오사카 만국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했던 '인간 세탁기'가 50여 년 만에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미래 인간 세탁기'는 다음 달(4월) 13일에 개막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23일 기자들에게 선공개됐다.

미래 인간 세탁기는 1인용 달걀 모양의 캡슐형 기계로, 사용자가 내부에 들어가면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다. 물줄기와 미세 거품이 몸 구석구석을 세척하며 머리 위에서는 샤워기가 나와 머리를 감겨준다.

15분간의 세척이 끝나면 배수 후 온풍으로 건조가 시작된다. 이 기계는 단순한 세척을 넘어서, 심박수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해 개인 맞춤형 영상과 음악을 제공함으로써 심신의 안정까지 도모한다.

이 기계의 첫 번째 체험자는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였다. 히로후미 지사는 전신 수영복을 입고 기계에 들어가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 후 그는 "숨쉬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문제없었다. 샤워가 부드럽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이 미래의 목욕 형태가 될 수 있다"며 노인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계가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1970년 오사카 만국 박람회에서 공개된 인간 세탁기 / 마이니치신문

'미래 인간 세탁기'는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였던 '인간 세탁기'의 현대화 버전으로 오사카시의 샤워기 부품 제조사 '사이언스 홀딩스'가 개발했다. 당시 산요(SANYO)는 우주선처럼 생긴 캡슐 형태의 기계로 초음파를 이용한 세척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그 이후 이 아이디어는 50년 만에 진화한 형태로 돌아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제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공개됐던 스마트폰, 회전초밥, 캔 커피는 모두 현실화했지만, 아직 인간 세탁기는 상용화되지 못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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