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회피했다며 인도 정부로부터 9천억 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 명령을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25일 인도 세무 당국이 삼성전자에 이동통신 부품 관련 허위신고 혐의로 446억 루피, 우리 돈 7천6백억 원의 관세 추징과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인도법인 임원들에게 8천백만 달러, 우리 돈 천189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안은 세관의 품목 분류 해석 문제"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품목은 '리모트 라디오 헤드'라는 소형 라디오 주파수 회로 모듈로, 4G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신호를 송출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2021년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 부품을 7억8천4백만 달러, 우리 돈 1조1,513억 원어치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품은 송수신기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므로 무관세 품목"이라며 주장했지만, 인도 정부는 '관세 대상 품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해외 기업을 둘러싼 대규모 세금 추징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 세무당국은 독일 폭스바겐이 관세를 허위 신고해 14억 달러 우리 돈 2조563억 원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주장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기아차 인도법인에도 150억 루피 우리 돈 2천570억 원의 세금을 청구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25일 인도 세무 당국이 삼성전자에 이동통신 부품 관련 허위신고 혐의로 446억 루피, 우리 돈 7천6백억 원의 관세 추징과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인도법인 임원들에게 8천백만 달러, 우리 돈 천189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안은 세관의 품목 분류 해석 문제"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품목은 '리모트 라디오 헤드'라는 소형 라디오 주파수 회로 모듈로, 4G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신호를 송출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2021년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 부품을 7억8천4백만 달러, 우리 돈 1조1,513억 원어치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품은 송수신기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므로 무관세 품목"이라며 주장했지만, 인도 정부는 '관세 대상 품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해외 기업을 둘러싼 대규모 세금 추징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 세무당국은 독일 폭스바겐이 관세를 허위 신고해 14억 달러 우리 돈 2조563억 원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주장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기아차 인도법인에도 150억 루피 우리 돈 2천570억 원의 세금을 청구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