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 사령관, 미 국방장관 선임군사보좌관으로 임명

크리스토퍼 라네브 주한 미8군 사령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고위 군사 참모로 임명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25일 헤그세스 장관이 미8군 사령관이자 한국의 연합사령부 참모장으로 복무 중인 라네브 사령관을 국방장관 선임군사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장관 선임군사보좌관은 군사작전과 정책 등 결정에 조언을 건네는 자리로, 미 국방부 핵심 보직 가운데 하나입니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이 군사정책 전반에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헤그세스 장관 옆에서 라네브 사령관이 여러 조언을 건넬 수 있어, 한미 간 군사협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미8군 사령관이 약 1년 만에 교체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라네브 사령관은 지난해 4월 윌러드 빌러슨 전 사령관 후임으로 부임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라네브 사령관의 후임을 곧바로 발표하지 않아 공석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