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정부시위 직면 튀르키예 대통령에 "좋은 지도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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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정부시위 직면 튀르키예 대통령에 "좋은 지도자" 칭찬

2025.03.26.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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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좋은 지도자"라고 칭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에서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톰 배럭 주튀르키예 대사 지명자가 소개되자 튀르키예가 "좋은 장소"라면서 "또 좋은 지도자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 대사로 지명된 배럭은 부동산 투자 회사인 콜로니캐피털의 전 최고경영자(CEO)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튀르키예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당 대권주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구금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이마모을루 시장 구금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부당한 야권 탄압 시도라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튀르키예 당국도 시위대를 대거 체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을 찾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튀르키예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 및 체포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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