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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와 에너지 시설 관련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발효 시점을 두고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 시간 26일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진 실무협상에서 흑해 휴전에 대한 전제 조건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부분 휴전은 즉시 발효된다며 러시아가 합의를 어기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기와 제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자국 식품과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 합의가 이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공이 다시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내놓은 선결 조건은 원래 흑해 곡물 협정에 포함된 것과 같은 조건이라며 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지 시간 25일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무력 사용 배제,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를 골자로 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3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각각 발표했는데, 백악관 성명에는 러시아의 농산물과 비료 수출을 위한 세계 시장 접근을 복원하고 이를 위한 항구와 결제 시스템 접근성 강화를 돕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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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자국 식품과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 합의가 이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공이 다시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내놓은 선결 조건은 원래 흑해 곡물 협정에 포함된 것과 같은 조건이라며 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지 시간 25일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무력 사용 배제,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를 골자로 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3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각각 발표했는데, 백악관 성명에는 러시아의 농산물과 비료 수출을 위한 세계 시장 접근을 복원하고 이를 위한 항구와 결제 시스템 접근성 강화를 돕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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