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 자동차 관세 심히 유감...협상 통한 해결책 계속 모색"

EU "미 자동차 관세 심히 유감...협상 통한 해결책 계속 모색"

2025.03.27.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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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진행 중인 대미 협상을 고려해 즉각적인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유럽 자동차 수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를 미국이 구상 중인 다른 조치와 함께 평가할 것"이라며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4월 2일 미국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 내용까지 보고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1일과 13일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가 지난 20일 1단계 조처 시행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대미 협상에 우선 주력해보고 무산 시 내달 중순 1·2단계 보복 조치를 동시에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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