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 자동차 관세에 "일본도 포함돼 매우 유감"

일, 미 자동차 관세에 "일본도 포함돼 매우 유감"

2025.03.2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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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25%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019년 이후 세계 최대 대미 투자국으로 미국 경제에 공헌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616억 달러, 우리 돈 90조 원의 대미 관세를 비롯해 미 정부의 광범위한 무역 제한은 미일 양국의 경제 관계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다시 미국 정부에 관세 적용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관세의 영향을 정밀히 조사해 일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요구하고 국내 산업과 고용 영향을 파악해 필요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총리는 국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 등 대항 조치와 관련해 모든 선택지가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은 이시바 총리에게 세계 각국은 대항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도 대항조치를 포함해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조치가 트럼프 집권 1기 시절인 2019년 맺은 미일 무역협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며, 미국은 식물 방역 때문에 수입하지 않는 감자도 수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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