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IPO 최대어' 코어위브 주식 2.5억 달러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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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IPO 최대어' 코어위브 주식 2.5억 달러 매입 계획

2025.03.28.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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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올해 미국 기업 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코어위브(CoreWeave)의 주식을 대거 매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코어위브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 5천만 달러(3,661억 원)어치 매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AI 스타트업입니다.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는데 엔비디아는 현재 6%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IPO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지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코어위브는 2024년 말 기준으로 3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MS)를 주요 고객으로, 최근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9억 2천만 달러로, 전년(2억 2,890만 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순손실도 2023년 5억 9,370만 달러에서 8억 6,34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조만간 상장이 예상되는 코어위브의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약 5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받았던 기업 가치(190억 달러)가 10개월 만에 약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코어위브는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IPO 최대어'답게 모건 스탠리와 JP모건,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투자 은행이 상장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추가 지분 인수는 코어위브의 성공적인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NBC 방송은 "급성장하는 AI 산업이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기업공개는 IPO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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