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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스(NYT)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로 테슬라가 승자가 될 수 있으며 적어도 경쟁사보다 피해를 덜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등 미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차에 부과되는 25% 관세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차 부품에도 25%의 관세가 붙기 때문에 배터리 등 부품들을 수입하는 테슬라도 생산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가격 경쟁력 면에선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도 전날 관세 부과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좋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분명히 말하면 관세 부과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테슬라 차량 부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용 영향이 적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내린 보고서가 나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HSBC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50% 이상 낮은 수준인 13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노후화된 차량 모델과 제한적인 주행 보조 기능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럽에서는 브랜드 인식 문제가 또 다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테슬라가 모델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 않고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 어느 정도 영향을 완화했지만,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략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HSBC는 테슬라 로보 택시에 대해서는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로 평가된다"며 "테슬라의 개발 일정은 반복적으로 지연되는 반면, 경쟁사들은 계속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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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등 미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수입차에 부과되는 25% 관세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차 부품에도 25%의 관세가 붙기 때문에 배터리 등 부품들을 수입하는 테슬라도 생산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가격 경쟁력 면에선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도 전날 관세 부과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좋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분명히 말하면 관세 부과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테슬라 차량 부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용 영향이 적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내린 보고서가 나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HSBC는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50% 이상 낮은 수준인 13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노후화된 차량 모델과 제한적인 주행 보조 기능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럽에서는 브랜드 인식 문제가 또 다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테슬라가 모델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 않고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 어느 정도 영향을 완화했지만,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략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HSBC는 테슬라 로보 택시에 대해서는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로 평가된다"며 "테슬라의 개발 일정은 반복적으로 지연되는 반면, 경쟁사들은 계속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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