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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정부가 비위 행위로 징역형을 확정받은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니카라과 '망명 출국'을 허용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아차 파나마 외교부 장관은 "인도주의적 이유로 마르티넬리의 니카라과행을 승인했다"며 "오는 31일까지 출국해야 하며, 다른 나라로의 이동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2009∼2014년 재임 당시 불법적인 방식으로 빼돌린 국가 예산으로 미디어 대기업인 '에데사'(EDESA) 등 2곳의 회사 지분을 구입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공공 인프라 계약 눈속임으로 빼낸 자금은 4천391만 달러에 이릅니다.
파나마 대법원은 지난해 2월 마르티넬리에 대해 128개월 징역형과 255억 원의 벌금을 확정했지만, 마르티넬리는 구금을 피해 파나마 시티에 있는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1년 넘게 생활해 왔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기도 했던 마르티넬리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고, 부통령 후보였던 호세 라울 물리노 현 대통령이 어부지리로 당선됐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마르티넬리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사법부 판결을 공개적으로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티넬리는 대통령 재임 시절 우리나라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FTA를 추진하는 등 한국과 파나마 간 경제 협력을 크게 강화했던 인물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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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아차 파나마 외교부 장관은 "인도주의적 이유로 마르티넬리의 니카라과행을 승인했다"며 "오는 31일까지 출국해야 하며, 다른 나라로의 이동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2009∼2014년 재임 당시 불법적인 방식으로 빼돌린 국가 예산으로 미디어 대기업인 '에데사'(EDESA) 등 2곳의 회사 지분을 구입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공공 인프라 계약 눈속임으로 빼낸 자금은 4천391만 달러에 이릅니다.
파나마 대법원은 지난해 2월 마르티넬리에 대해 128개월 징역형과 255억 원의 벌금을 확정했지만, 마르티넬리는 구금을 피해 파나마 시티에 있는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1년 넘게 생활해 왔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기도 했던 마르티넬리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고, 부통령 후보였던 호세 라울 물리노 현 대통령이 어부지리로 당선됐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마르티넬리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사법부 판결을 공개적으로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티넬리는 대통령 재임 시절 우리나라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FTA를 추진하는 등 한국과 파나마 간 경제 협력을 크게 강화했던 인물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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