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 점진적 회복 중...말하는 능력도 개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자택에서 폐렴 치료를 받으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뉴스는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이 현지 시간 2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브루니 실장은 교황의 건강이 안정적이며 호흡과 운동 기능이 약간 개선됐고 말하는 것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황은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비강 튜브를 통해 공급받는 고유량 산소량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으며 혈액 검사에서도 혈액학적 지표가 정상 범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무르면서 치료와 기도, 휴식을 병행하고 있고 교황청 각 부서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검토하며 일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