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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트럼프 관세'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2월 들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 상승했고 지난 1월보다는 0.3% 올랐습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를 0.1%p 웃돌았고,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근원지수는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실질적인 물가 흐름을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집니다.
미국 연준은 2% 물가 목표를 측정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 대신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트럼프 관세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 인상 우려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4%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를 0.1%p 밑돌았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달 대비 0.1%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소비지출이 지난 1월 한파의 영향으로 0.3% 감소해 2월 들어서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반등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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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이목이 쏠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를 0.1%p 웃돌았고,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근원지수는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실질적인 물가 흐름을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집니다.
미국 연준은 2% 물가 목표를 측정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 대신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트럼프 관세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 인상 우려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소비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4%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를 0.1%p 밑돌았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2월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달 대비 0.1%에 머물렀습니다.
개인소비지출이 지난 1월 한파의 영향으로 0.3% 감소해 2월 들어서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반등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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