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지도부, 군 통제력 상실...에너지 공격 계속"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면서 국가 지도부가 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28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군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이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 공격 유예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도 당연히 이를 준수하지 않을 권리를 갖는다며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에서도 이런 이해가 공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의 수자 가스 시설을 공격했을 때 프랑스와 영국의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공격이 프랑스 위성 시스템을 사용하고 영국 전문가의 좌표 입력과 발사로 수행됐다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며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추구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