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반도체 SOS...이재용 전장 판로 개척
전체메뉴

시진핑 반도체 SOS...이재용 전장 판로 개척

2025.03.29. 오전 05: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1주일 가까이 중국에 머물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관세전쟁 국면 속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개발포럼(CDF)에 참가했던 글로벌 CEO 40여 명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였습니다.

회동을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외자 기업 지원을 약속하면서 중국에 투자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세전쟁 속에 놓인 기업들의 처지를 위로하고 미국 트럼프 2기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일부 국가는) 경제·무역을 정치화·무기화하여, 기업들을 편 가르게 하고, 경제 법칙에 어긋나는 선택을 강요합니다.]

이 자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나란히 배석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 맞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메모리칩 업체에 손을 내민 셈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1주일 가까운 잠행 속에 노출된 이 회장의 동선은 다른 곳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 이어, 25일엔 BYD 선전 본사를 찾은 겁니다.

민감한 반도체 사업 대신 자회사인 하만의 차량용 전자장비 판로 개척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중국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네. (이번에 어떤 점이 가장 인상에 남으셨나요?) …]

귀국길에도 침묵한 이 회장과 달리, 미국으로 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세 번째 자동차 공장을 준공하고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3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미국에 대한 저희의 헌신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님을 현대차의 최첨단 제조시설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생존을 위해 직접 나선 우리나라 양대 기업 총수, 미·중 관세전쟁 와중에 엇갈린 행보로 비치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