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후티 근거지 또 공습..."최소 1명 사망"

미군, 예멘 후티 근거지 또 공습..."최소 1명 사망"

2025.03.29.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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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또 공습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후티가 운영하는 사바 뉴스통신은 전날부터 밤새 수도 사나와 알자우프, 사다 등 여러 지역에서 미군 공습이 수십 차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민간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군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예멘의 한 지역을 공습하는 흑백 동영상을 이날 오전 공개했습니다.

AP통신은 전날 수도 사나의 후티 군총사령부를 타격하는 장면으로 분석된다며 미군의 이번 공습이 지난 15일 시작된 일련의 공습 중 특별히 강도가 높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후티 공격에 착수해 예멘 수도 사나 등 곳곳에 있는 후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후티를 향해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는 16일 미국 해군 항공모함 해리S.트루먼 호를 겨눠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쏘며 반격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후티가 발사한 드론 11기를 격추했으며 미사일은 오작동으로 바다에 추락하는 바람에 항모에 닿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17일에도 예멘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 등을 추가로 공습하는 등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후 거의 매일 자신이 통제하는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공습을 보고하고 있으며 미군은 후티 고위 인사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후티에 대한 상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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