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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자치령 그린란드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북극 안보 강화에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9일 SNS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밴스 부통령 연설에 대해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투가 달갑지는 않다"며 "가까운 동맹을 향해 그런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밴스 부통령은 덴마크가 그린란드 안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라스무센 장관은 이어 1951년 미국과 덴마크가 체결한 그린란드 방위 협정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그린란드 내 군사 주둔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신경전 속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다음 달 2일부터 그린란드를 방문해 차기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그린란드 새 연립정부와 신뢰 관계를 키워 미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독일이 덴마크를 점령하자 당시 덴마크 식민지였던 그린란드가 나치 독일의 군사기지로 활용될 것을 우려해 이듬해부터 주둔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미국은 1951년 덴마크와 정식 방위 협정을 맺어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운영할 권리를 얻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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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9일 SNS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밴스 부통령 연설에 대해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투가 달갑지는 않다"며 "가까운 동맹을 향해 그런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밴스 부통령은 덴마크가 그린란드 안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라스무센 장관은 이어 1951년 미국과 덴마크가 체결한 그린란드 방위 협정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그린란드 내 군사 주둔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신경전 속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다음 달 2일부터 그린란드를 방문해 차기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그린란드 새 연립정부와 신뢰 관계를 키워 미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독일이 덴마크를 점령하자 당시 덴마크 식민지였던 그린란드가 나치 독일의 군사기지로 활용될 것을 우려해 이듬해부터 주둔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미국은 1951년 덴마크와 정식 방위 협정을 맺어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운영할 권리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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