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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고위 참모들에게 더 공세적인 관세 정책 입안을 주문했습니다.
또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뿐 아니라 의약품 등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구상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2일 '상호 관세'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에게 더 공세적인 관세 정책 입안을 주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의약품 관세율은 15%인가요?) "제약 회사들이 의약품을 미국으로 들여오도록 충분한 특정 세율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공세의 핵심은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크게 기록한 나라들인 이른바 '더티 15'가 될 것이란 전망.
지난해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나라 중 중국과 멕시코, 베트남, 아일랜드, 독일, 일본 등에 이어 한국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수입품에 25% 관세뿐 아니라 최근 '보편 관세' 구상을 되살렸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모든 품목 수입품에 일정한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통해 관세에 있어 예외가 없게 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집권 1기 때 관세 확대 자제를 설득한 참모들의 조언을 수용한걸 실수로 여겼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보편 관세' 사례는 1971년 무역 적자를 우려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던 닉슨 행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닉슨 행정부의 보편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과 무역 질서 혼란을 불러와 불과 4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만약 트럼프가 보편 관세를 시행하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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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고위 참모들에게 더 공세적인 관세 정책 입안을 주문했습니다.
또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뿐 아니라 의약품 등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구상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2일 '상호 관세'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에게 더 공세적인 관세 정책 입안을 주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의약품 관세율은 15%인가요?) "제약 회사들이 의약품을 미국으로 들여오도록 충분한 특정 세율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공세의 핵심은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크게 기록한 나라들인 이른바 '더티 15'가 될 것이란 전망.
지난해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나라 중 중국과 멕시코, 베트남, 아일랜드, 독일, 일본 등에 이어 한국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수입품에 25% 관세뿐 아니라 최근 '보편 관세' 구상을 되살렸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가 모든 품목 수입품에 일정한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통해 관세에 있어 예외가 없게 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집권 1기 때 관세 확대 자제를 설득한 참모들의 조언을 수용한걸 실수로 여겼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보편 관세' 사례는 1971년 무역 적자를 우려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던 닉슨 행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닉슨 행정부의 보편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과 무역 질서 혼란을 불러와 불과 4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만약 트럼프가 보편 관세를 시행하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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