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강진 참사 와중에도 반군 폭격...최소 7명 사망

미얀마 군부, 강진 참사 와중에도 반군 폭격...최소 7명 사망

2025.03.30.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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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규모 7.7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반군을 향한 공습을 멈추지 않아 국제사회의 구호활동도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에도 반군 근거지 여러 곳에서 군부의 공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 세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3시 30분쯤 진앙과 가까운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나웅초에서 폭격으로 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밖에도 진원지에 가까운 사가잉 지역부터 태국과의 국경 인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조사위원은 "사람들을 구하려 애쓰는 와중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며 "누구라도 군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이 용납될 수 없다고 압박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군부와 달리 미얀마 반군은 30일부터 2주간 지진 피해를 본 곳에서 방어를 위한 반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유엔과 국제기구의 안전을 보장하고 구호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이에 화답하지 않은 채 공습을 멈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탈취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반격으로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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