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 첫 회담...헤그세스 "일본, 중 침략 억제 파트너"

방일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첫 대면 회담을 갖고 "일본은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억제하는 데에 필수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30일)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타이완 해협을 포함한 지역에서 신뢰할 만한 억지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억지력 재구축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일본이 마찬가지로 억지력을 강화해 자유로운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방위력을 투자하는지 알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서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각자 방위력 강화와 미일 동맹의 억지력 노력에 대해 절박감을 갖고 진행해갈 결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미국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의 공동 생산을 조기 개시하는 데 의견을 함께했고, 우주와 사이버 분야 안전보장 협력 확대에도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