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첫 대면 회담..."일, 중 침략 억제 필수 파트너"

미일 국방장관 첫 대면 회담..."일, 중 침략 억제 필수 파트너"

2025.03.30.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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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일본 방위력 투자하는지 더 알기 기대"
나카타니 "방위비, 일본의 자체 판단이 중요"
주일 미군통합사령부 설립 1단계 개시
미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공동생산 개시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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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의 국방 수장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며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는 데 뜻을 맞추면서도 방위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첫 대면 회담을 가졌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타이완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저는 이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하길 기대합니다. 일본은 공산주의 중국의 군사 침략을 저지하는 데 있어 미국의 필수적인 파트너입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는 데 서로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인 만큼 미일이 계속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이 억지력 강화를 위한 방위력에 투자하는지 더 깊이 알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의 방위비 인상을 거듭 강조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나가타니 방위상은 방위비는 일본의 자체 판단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미국의 이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도 방위비의 구체적인 수치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은 주일미군 통합군 사령부 설립 1단계를 개시했다며, 싸울 수 있는 사령부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의 공동 생산을 조기에 개시하기로 한 데 이어,

우주·사이버 분야의 안전보장 협력확대에도 합의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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