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위대 최루탄·물대포 동원 강제 진압
세르비아, 정부 규탄 시위 다섯 달째 이어져
"정부가 트럼프 사위 사업에 부당하게 특혜 제공"
이스라엘, 반네타냐후 시위 규모 확산
세르비아, 정부 규탄 시위 다섯 달째 이어져
"정부가 트럼프 사위 사업에 부당하게 특혜 제공"
이스라엘, 반네타냐후 시위 규모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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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제 정세 불안이 이런 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청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합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에 맞서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경찰에 끌려간 지난 19일부터 튀르키예 주요 대도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즈구르 오젤 / 튀르키예 공화인민당 대표 :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도 수천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사업에 특혜를 준다며 비난했는데, 정부 규탄 시위는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밀란 바실예비치 / 세르비아 대학생 : 그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압니다. 우리는 반대합니다.]
밖으로는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에서는 시위대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비리 의혹을 감추기 위해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애쉬 / 예루살렘 주민 : 네타냐후는 장기 집권하고 있는 헝가리 오르반 총리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처럼 수천 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나라는 10여 개에 달합니다.
나라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잠재됐던 사회 불만이 폭발한 데다, 때마침 정치적인 리더십도 흔들리면서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리면서 이런 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에 머물던 급진적인 세력이 제도권 정치 영역으로 올라서면서,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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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제 정세 불안이 이런 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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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시청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합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에 맞서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경찰에 끌려간 지난 19일부터 튀르키예 주요 대도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즈구르 오젤 / 튀르키예 공화인민당 대표 :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도 수천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사업에 특혜를 준다며 비난했는데, 정부 규탄 시위는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밀란 바실예비치 / 세르비아 대학생 : 그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압니다. 우리는 반대합니다.]
밖으로는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에서는 시위대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비리 의혹을 감추기 위해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애쉬 / 예루살렘 주민 : 네타냐후는 장기 집권하고 있는 헝가리 오르반 총리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처럼 수천 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나라는 10여 개에 달합니다.
나라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잠재됐던 사회 불만이 폭발한 데다, 때마침 정치적인 리더십도 흔들리면서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리면서 이런 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에 머물던 급진적인 세력이 제도권 정치 영역으로 올라서면서,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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