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시간 만에 건물 잔해에서 임신부 구조...현장 상황 최악

65시간 만에 건물 잔해에서 임신부 구조...현장 상황 최악

2025.03.31.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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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7의 강진 참사 나흘째인 현지시간 31일 지진 직격탄을 맞은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붕괴 건물 잔해 아래에서 5세 아동과 임신부 등이 잇달아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CCTV에 따르면 미얀마에 파견된 중국 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65시간 넘게 아파트 잔해에 깔려 있던 임신부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이 아파트 지구에만 수십 명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곳에서는 오전 5시 37분쯤 60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리던 5살 추정 어린이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이날 오전 0시 45분쯤 무너진 호텔에 매몰돼 있던 여성도 구조되는 등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먼저 미얀마에 구조대를 파견한 뒤 관영 매체를 통해 구조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구조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현장 상황은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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