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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후임 국장을 지명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 시간으로 31일 엘리 샤르빗 전 해군 사령관을 신베트의 차기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임인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의 해임에 대한 무효 소송이 결론 나지 않아 신임 국장의 임명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20일 바르 국장을 해임하자, 법원은 이스라엘 야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해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총리가 사법 체계에 반하는 조처로 이스라엘을 헌법적 위기로 몰아갔다"며 "신베트 수장의 임명은 법원 판결이 나온 뒤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르 국장은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자극하는 극우파 각료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와 충돌했습니다.
특히 신베트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하마스 기습 허용의 근본적 원인을 네타냐후 내각이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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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20일 바르 국장을 해임하자, 법원은 이스라엘 야당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해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총리가 사법 체계에 반하는 조처로 이스라엘을 헌법적 위기로 몰아갔다"며 "신베트 수장의 임명은 법원 판결이 나온 뒤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르 국장은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자극하는 극우파 각료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와 충돌했습니다.
특히 신베트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하마스 기습 허용의 근본적 원인을 네타냐후 내각이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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