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미·필리핀 남중국해 최대 합동훈련 첫 참여

일 자위대, 미·필리핀 남중국해 최대 합동훈련 첫 참여

2025.04.01. 오전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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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등에서 열리는 미군과 필리핀군의 최대 연례 합동 훈련에 일본 자위대가 처음으로 정식 참가합니다.

현지 시간 31일 해군 전문 매체 네이비뉴스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발리카탄 2025 합동 훈련에서 남중국해에서 미국·필리핀 군함과 합동 순찰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발리카탄 훈련에 일본 자위대가 참관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비 훈련 문서에 따르면 3국은 필리핀 루손섬의 영해 바깥 해역에서 해상 연습을 할 계획입니다.

발리카탄은 미군과 필리핀군이 매년 벌이는 연례 합동 훈련 중 최대 규모로, 올해는 4월 21일∼5월 9일 남중국해와 필리핀 북부 루손섬 등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7월 일본과 필리핀은 서로 상대국에 병력을 보내 합동훈련과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참여하기 쉽게 하는 상호 접근 협정을 맺었습니다.

훈련에 앞서 지난 28일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슈프, 일본 호위함 노시로, 필리핀 호위함 호세리잘 등 미국·일본·필리핀 3국 군함은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에서 합동 훈련을 했습니다.

지난해 4월 3국은 백악관에서 첫 3국 정상회의를 갖고,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합동 방위체제 구축에 합의했으며 이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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