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상호관세, 불공정한 모든 나라에 부과할 것"

백악관 "상호관세, 불공정한 모든 나라에 부과할 것"

2025.04.01.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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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오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도 부과 대상 국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31일 기자들과 만나 다른 국가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이들 국가들은 미국을 오랫동안 갈취해왔다며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의 50% 유제품 관세, 일본의 700% 쌀 관세, 인도의 100% 농산물 관세, 캐나다의 300% 버터·치즈 관세 등 불공정 무역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런 관세 때문에 미국 제품을 이들 국가에 수출할 수 없었고 많은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이제는 상호주의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일 발표할 관세가 국가별인지, 혹은 부문별이냐는 질문에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의 목적은 국가별 관세지만 대통령은 분명히 부문별 관세 부과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의 숫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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