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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관세'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방법을 찾았다며 재출마 의지를 진지하게 나타냈습니다.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받는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헌법 조항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지만, NBC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선 그 강도가 달랐습니다.
3선 출마가 농담이 아니라며 방법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한 겁니다.
보도가 나간 뒤 위헌 논란에도 물러서긴 커녕 다음 임기는 '사실상 4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선에 도전해달라는 요청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2020년 선거는 완전히 조작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4번째 임기죠.]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통화에서 밴스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받는 시나리오를 질문받고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대통령 연임 뒤 총리를 거쳤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 시나리오와 비슷한 방법입니다.
3선 금지를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만 돼 있어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건 막을 수 없다는 게 일부 학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먼저 만들어진 수정헌법 12조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은 부통령 자격도 없다고 제한해 우회 출마가 위헌이라는 겁니다.
4년 뒤엔 트럼프 나이가 82살이라는 점도 3선 도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관세와 채팅방 전쟁 논의 등 여러 논란 속에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3선 도전'을 언급했을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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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방법을 찾았다며 재출마 의지를 진지하게 나타냈습니다.
부통령으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받는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헌법 조항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지만, NBC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선 그 강도가 달랐습니다.
3선 출마가 농담이 아니라며 방법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한 겁니다.
보도가 나간 뒤 위헌 논란에도 물러서긴 커녕 다음 임기는 '사실상 4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선에 도전해달라는 요청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2020년 선거는 완전히 조작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4번째 임기죠.]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통화에서 밴스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한 뒤 대통령직을 승계받는 시나리오를 질문받고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대통령 연임 뒤 총리를 거쳤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 시나리오와 비슷한 방법입니다.
3선 금지를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만 돼 있어 대통령직을 승계하는 건 막을 수 없다는 게 일부 학자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먼저 만들어진 수정헌법 12조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은 부통령 자격도 없다고 제한해 우회 출마가 위헌이라는 겁니다.
4년 뒤엔 트럼프 나이가 82살이라는 점도 3선 도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관세와 채팅방 전쟁 논의 등 여러 논란 속에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3선 도전'을 언급했을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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