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미국에 관세 제외 강하게 요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계속해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 통과를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내 산업·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조사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관세 대응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당과 시급히 조율해 나가겠다는 의사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상호 관세 등을 예고한 이후 미국 측과 협의를 지속해 왔으나, 아직 관세 부과 대상 제외 등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관세 방침에 대응해 전국 천 곳에 특별 상담창구를 설치해 중소기업 의견을 듣고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업 활동에 영향이 생기면 자금 조달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영 관련 조언과 지원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