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후보 "북핵, 즉각적 안보 도전"...주한미군 감축에 부정적

미 합참의장 후보 "북핵, 즉각적 안보 도전"...주한미군 감축에 부정적

2025.04.02.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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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댄 케인 미 합참의장 후보자가 북한의 핵 능력이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뤄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만큼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 청문회에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 지명자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의 현재 시각을 언급하며 핵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댄 케인 / 미 합참의장 지명자 : 지금 평양시각은 오후 10시 48분입니다. 이 순간, 미국은 전례 없는 글로벌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핵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케인 후보자는 북한이 지난 2021년 5개년 국방력 개발 계획을 통해 핵 능력에서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일·주한미군 전력 감축이 미칠 영향을 묻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즉각적인 안보 도전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커진 만큼, 주한미군 감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겁니다.

다만, 인준되면 주일·주한미군 규모를 평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인 후보자는 북한이 이미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했고, 우크라이나전 참전 등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미국에 대한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핵과 미사일 방어를 위해서는 한국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후보자 : 우리는 '핵무기 3축' (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전략 폭격기)억지력 에 투자해야 합니다. 지명이 확정된다면 전략사령부의 훌륭한 리더십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케인 후보자는 또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지지한다며 합참의장으로 인준되면 '프리덤 에지' 등 한미일 군사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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