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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모스크바 방문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우리의 주된 손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해법에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푸틴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대화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리의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어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 달 모스크바를 찾는 시 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은 우리의 주된 손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양국 관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엔과 브릭스 등)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겁니다.]
왕이 외교부장 역시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의 우정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결코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외부의 간섭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양국 관계는 멈추지 않고 점점 더 확대될 것입니다.]
앞서 열린 중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왕 부장은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발언은 미국의 해법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 것 등 핵심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깼다며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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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모스크바 방문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우리의 주된 손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해법에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푸틴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대화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리의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안부를 전했습니다.
이어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 달 모스크바를 찾는 시 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은 우리의 주된 손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양국 관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엔과 브릭스 등)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겁니다.]
왕이 외교부장 역시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두 나라의 우정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결코 제3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외부의 간섭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양국 관계는 멈추지 않고 점점 더 확대될 것입니다.]
앞서 열린 중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왕 부장은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발언은 미국의 해법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와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할 것 등 핵심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깼다며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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