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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 이후 지난달 신규 주문이 지난 2023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국 제조업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잦은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면서 '폭풍 전야'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공급망과 촘촘하게 연결된 미국 제조업은 두 달 연속 성장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로 회복세가 꺾였습니다.
미국 공급 관리자 협회 제조업 구매자 관리자 지수, PMI가 전월 대비 1.3p 하락한 49로, 기준점인 위축 국면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우려로 공장 출고가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장기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케빈 니콜슨 / 리버프런트 투자 그룹 최고투자책임자 :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는 3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요인들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후 제조업 수요를 예측하는 신규 주문 지수는 45.2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또 수요와 생산이 줄자 기계, 목재, 제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은 고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19만 건 감소한 757만 건으로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CNN은 미국 노동 시장이 트럼프의 정책 여파로 "폭풍 전의 고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의 버팀목인 고용을 흔들고, 기업과 소비 심리를 악화시켜 경기 둔화를 넘어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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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 이후 지난달 신규 주문이 지난 2023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국 제조업이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잦은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면서 '폭풍 전야'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공급망과 촘촘하게 연결된 미국 제조업은 두 달 연속 성장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로 회복세가 꺾였습니다.
미국 공급 관리자 협회 제조업 구매자 관리자 지수, PMI가 전월 대비 1.3p 하락한 49로, 기준점인 위축 국면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우려로 공장 출고가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장기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케빈 니콜슨 / 리버프런트 투자 그룹 최고투자책임자 :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는 3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요인들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후 제조업 수요를 예측하는 신규 주문 지수는 45.2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또 수요와 생산이 줄자 기계, 목재, 제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은 고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19만 건 감소한 757만 건으로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CNN은 미국 노동 시장이 트럼프의 정책 여파로 "폭풍 전의 고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의 버팀목인 고용을 흔들고, 기업과 소비 심리를 악화시켜 경기 둔화를 넘어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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