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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한 상원의원이 현지시간 1일 상원 회의장에서 역대 최장 발언 기록을 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무박 2일' 동안 비판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뉴저지의 코리 부커 의원입니다.
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저녁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법치주의, 헌법, 미국 국민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면서 상원 본회의에서 발언할 것임을 예고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쯤 발언대에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만 하루가 넘도록 발언을 이어갔고, 1일 오후 7시 19분을 넘기며 1957년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이 세운 24시간 18분의 종전 상원 최장 발언 기록을 깼습니다.
동료 의원이 기록 경신 사실을 알리자 상원 회의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부커 의원은 잠시 이마의 땀을 닦은 뒤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부커 의원은 의료, 교육, 이민, 국가 안보 등의 주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고, 지역구와 일반 시민의 편지, 언론 보도, 유명 연설문 등도 이 자리에서 읽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발언 시간 동안 화장실을 가거나 음식물을 먹지 않았고, 다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언자인 부커 의원을 상대로 질문을 할 때는 단상에서 발언을 멈추면서 일종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상원은 토론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부커 의원의 발언도 이런 의사규칙을 활용한 것입니다.
부커 의원이 특정한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마라톤 발언에 나선 것이 아닌 만큼 이른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상원의 종전 최장 발언 기록 보유자인 서먼드 의원은 1957 민권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를 벌였으며 이 때문에 부커 의원은 '마라톤 발언'을 할지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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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저녁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법치주의, 헌법, 미국 국민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면서 상원 본회의에서 발언할 것임을 예고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쯤 발언대에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만 하루가 넘도록 발언을 이어갔고, 1일 오후 7시 19분을 넘기며 1957년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이 세운 24시간 18분의 종전 상원 최장 발언 기록을 깼습니다.
동료 의원이 기록 경신 사실을 알리자 상원 회의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부커 의원은 잠시 이마의 땀을 닦은 뒤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부커 의원은 의료, 교육, 이민, 국가 안보 등의 주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고, 지역구와 일반 시민의 편지, 언론 보도, 유명 연설문 등도 이 자리에서 읽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발언 시간 동안 화장실을 가거나 음식물을 먹지 않았고, 다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언자인 부커 의원을 상대로 질문을 할 때는 단상에서 발언을 멈추면서 일종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상원은 토론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부커 의원의 발언도 이런 의사규칙을 활용한 것입니다.
부커 의원이 특정한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마라톤 발언에 나선 것이 아닌 만큼 이른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상원의 종전 최장 발언 기록 보유자인 서먼드 의원은 1957 민권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를 벌였으며 이 때문에 부커 의원은 '마라톤 발언'을 할지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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